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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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가야역 승강장에 내려서 계단 아래쪽으로 돌아서면 서서 먹는 소바 카운터가 반긴다. 열차의 진입음과 플랫폼의 소음을 바로 곁에서 느끼며 면을 들이켜는 이곳은 출퇴근이나 환승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이들에게 든든한 요깃거리 쉼터가 되어준다.
메뉴판에는 부담 없이 맛보는 '가케소바'나 '미역소바'를 시작으로, 바삭한 채소튀김에 달걀을 더한 '가키아게텐타마소바', 큼직한 '지쿠와 튀김'이나 '고로케'를 올린 메뉴까지 따뜻한 면과 차가운 면 모두 정겨운 선택지로 채워져 있다. 아침 시간대에는 유부와 반숙란, 튀김가루를 올린 '아침 특선 토로타마 다누키츠네소바'나 산채와 간 무를 곁들인 '산채 오로시소바' 등 조식 메뉴도 갖춰져 있다. 소바 가게이면서도 '주카소바'와 '차슈멘'이 함께 적혀 있는 점도 이채로운데, 역 구내 특유의 소박한 라멘을 맛보려 찾는 발길도 이어진다.
든든한 식사를 원할 때는 미니 카레나 유부초밥, 돼지고기 생강구이를 올린 미니 부타동 세트처럼 밥 메뉴와 곁들여 먹을 수도 있다. 주문 후 음식이 나오기까지의 속도감이 남다른 에키소바 특유의 장점에 더해 교통계 IC 카드 결제를 지원하여 발권기 앞 계산도 막힘없이 이뤄진다.
매장은 카운터 위주로 꾸려져 있으며 서서 먹는 공간 안쪽으로는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의자 좌석도 2석 마련되어 있다. 평일 아침 6:30부터 10:00까지 영업하므로, 분주한 아침 시간에 따끈한 국물로 잠시 숨을 돌리기에 알맞은 길목이다.







